페이스북을 한동안 멀리하며 접속하더라도 한번에 5분을 넘기지 않다가 모처럼 뉴스피드를 스크롤하다 보니 갑자기 우울해진다.

역대 최장이라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의 모종의 관계에 대한 의혹에 불씨를 지피는 기사들, 이방카 트럼프가 월드뱅크 총재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는 말도 안 되고 어이없는 소식, 그리고 해수온도가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보고서까지...

불투명하고 예측할 수 없지만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마음에 무겁게 자리잡는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민주당의 선전에 그나마 희망의 자락이 보이나 싶었는데 이제 2019년이 시작한 지 고작 2주도 채 안 되었는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우울한 소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보니 조심스레 가졌던 기대감이 산산이 무너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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