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cha by Harney & Sons 


7 oz 잎차

잔당 가격: 18센트 (무지 착하다!)


설명: 

반차는 크고 억센 잎으로 만드는데, 계절이 무르익어 갈수록 찻잎의 화학성분이 바뀐다. 반차 수확이 시작될 무렵에는 부드러운 맛이 나는 폴리페놀이 좀 더 센 맛을 내는 것으로 교체되고 단맛과 바디감을 주는 아미노산이 잎에서 없어진다. 그래서 반차는 풀맛이 나며 바디감이 가볍다.


flavor notes: 

풀, 셀러리, 젖은 나무


시음후기: 

오늘 첫 개봉.

1분에서 2분 사이로 우려야 하는데 3분 동안 우렸더니 약간 쓴 맛이 나지만 못 마실 정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가벼운 바디감 따위는 느낄 수 없음. 망했으니 다시 제대로 우려서 시음하는 걸로.

녹차는 물 온도 맞추기가 까다로운데다가 Kusmi Tea에서 나온 블렌디드 녹차에 여러번 실패하고 데인 경험이 있기에 사놓고도 막상 잘 안 마시게 됨. 탄닌 성분 때문인지 녹차 마신 후에는 경미한 두통도 찾아온다. 와인도 같은 이유로 잘 안 마시는데 나는 녹차와는 궁합이 좋지 않은 듯. 좋은 와인, 좋은 녹차 가격이 하늘을 찌르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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